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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dering Trajectory
어쩌다가 모통신사의 미디어팩이라는 부가서비스를 다음달 1일까지 쓰게 됐다. 그래서 를 신나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며칠전부터 시청 가능 목록에서 제외되서 볼 수 없게 돼 버렸다.어쨌든 돈 나가는데 뭐라도 봐야지 싶어 뭘 볼까 찾아보다가 이라는 드라마를 오늘부터 보기 시작했다. 김고은이 귀여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꽤 재미있다.뭐 잡설이 길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드라마가 재미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팀 프로젝트가 사실상 없는 전공을 가졌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다는 것이다.한국처럼 진로 지도가 사실상 없다시피한 나라에서 대학의 전공이란 그저 내신과 수능 점수에 따라 정해지기가 부지기수다. 당연히 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열정을 갖기가 힘들고 그런 상황에서 팀 프로젝트란 것이 즐겁게 열정적으로..
정확히 계기가 뭐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몇달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대략 8~10kg 정도를 감량했다. 몸무게에 대한 내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보다 지금 체중이 덜 나간다.방법은...먹는 양을 줄였다. 대략 식단은 이렇다.초기에는아침: 시리얼점심, 저녁: 밥 3~4숟갈 정도. (반찬은 전보다 많이 먹음)요즘은아침: 오트밀점심: 밥 3~4숟갈 정도.저녁: 달걀 2개, 퇴근 후 방울 토마토 10 ~ 20알 정도 이렇게 먹으면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몇주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평일에는 2km 정도를, 주말에는 5km 정도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살을 빼고 나니 일단 덜 피곤해서 좋다. 살빠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