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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안 개구리와 자바스크립트 본문
코딩으로 먹고 살기 시작한 이후로 난 항상 시스템 프로그래머였다.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는 C 뿐이고 Emacs와 Vim으로 코딩을 했다. 디버깅은 gdb나 dbx를 이용했고 빌드에는 Make나 Jam을 이용해왔다. 내가 이런 도구들을 이용해 buffer cache나 IO 관련 버그를 디버깅하며 허우적데는 동안 세상은 너무나 많이 변했다. 가장 큰 사건은 자바스크립트의 폭발적인 발전이 아닐까. 1
내가 자바 스크립트에 대해 처음 알았을 때만 해도 여러 문제들 때문에 이 언어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고는 했었다. 그러나 AJAX가 끝내주는니 어쩌느니 하는 말이 나오더니... 크롬 V8 JavaScript Engine이 나오면서 실행 성능이 진일보했다는 말이 들려왔다. 최근에는 Node.js가 나오면서 자바스크립트는 클라이언트와 서버사이드 스크립팅이 모두 가능한 언어가 되었다고 했다. 심지어 혹자는 WAS의 시장이 위협받고 있다고 할 정도이니...
그러다가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scode)라는 훌륭한 소스 코드 에디터가 자바스크립트로 작성되었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놀랬다. 찾아보니 이 편집기는 Electron이라는 프레임웤을 기반으로 개발되는데 이 Electron은 흥미롭게도 GUI 작성을 위한 프론트엔드 크롬미움과 백엔드로 Node.js가 결합된 것이었다.
클라이언트 사이드와 서버사이드 스크립팅에 이어 GUI 애플리케이션이라니...
Github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도 자바스크립트인 것을 보면 그야말로 자바스크립트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그래머라면 일단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배워야 할 것 같지 않은가? ;-)
- 문법을 아는 것이 아니라 무리 없이 코딩을 할 수 있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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