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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andering Trajectory
리눅스에서 C 언어로 개발을 할 경우 컴파일러가 설치된 이후라면 별다른 설정이 필요 없다. 컴파일러에 적절한 옵션을 주고 실행하는 것이 전부다. (물론 컴파일러 옵션이 다양하기는 하다.)Go의 경우 Java처럼 환경변수 설정이 필요하다. Go와 관련된 다양한 환경가 있지만 다 필요없고 GOPATH만 설정하면 된다. GOPATH를 제외한 다른 환경변수는 모두 기본적으로 설정되기 때문이다.
한달이 조금 못 되게 쉴 수 있게 됐다. 밥 먹고 살기 바쁜 한국에서 이런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는데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다. 항상 노예로 살던 느낌이었는데 휴가라니... 일종의 해방감 같은게 느껴진다.계획?갑작스레 생긴 휴가라 딱히 계획이 없다. 어지간히 나이를 먹어서까지 면허가 없다보니 본의 아니게 불효를 하게 돼서 일단 운전면허를 따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어쩌면 며칠 제주도에 다녀올지도 모르겠다.그 외에는 정말 그냥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은 마음 뿐이다.
2013년 2월에 이것저것 따져보고 고민하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ATH-M50 헤드폰을 구입했다. 이제 구입한지 4년이 다 되어간다. 이 헤드폰은 여러 리뷰어가 200달러 미만의 헤드폰 중 최고로 꼽는 헤드폰이다. 한편 이 헤드폰은 오디오 테크니카의 다른 헤드폰과 두드러지는 차이가 있는데 바로 소리가 대체적으로 플랫하다는 것. 그외에 해상력도 뛰어나고 임피던스가 작아 휴대폰 같은 기기로도 충분한 음량 확보가 가능하다. 착용감 외에는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다.그런데 이녀석에 문제가 생겼다. 헤드밴드 부분이 폭신한 소재위에 비닐(?) 소재로 감싸져 있는데 이 비닐 부분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보기에 지져분하다는 것은 그렇다 치고 무엇보다 헤드폰을 쓸 때마다 이게 머리에 붙어서 영 성..
무심코 책장을 보다가 처음 구입했을 때 원래 분홍색이었던 책 표지 색이 이상해서 꺼내보니 표지가 이꼴이 됐다. 이 책 왼쪽에는 이 책보다 작은 책이 오른쪽에는 큰 책이 곶혀 있었는데 양옆의 책들이 가린 부분을 제외하고는 색이 바랬다. 이 책이 있던 책장의 제일 높은 층은 형광등과 거리가 가까운데 아마도 그래서 이렇게 된 모양이다. 내가 이해하고 싶은 책들 중에 수학 용어가 난무하는 책이 있었다. 이 책은 무슨 수학책을 봐야 저 수학용어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 하고 이리저리 조사해본 뒤 그 수학 용어들의 의미를 이해하려면 해석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러서 구입했던 책... 사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이해하고 싶어했던 책들에 있는 수학용어들이 해석학을 공부해야 알 수 있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분..
몇 년째 출근할 때 거의 매번 타는 광역버스가 있다. 몇 년째 타는데도 적응이 안 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I. 최근에 부쩍 버스를 타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운행하는 버스 수는 적고 사람은 많다보니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차임에도 서서 타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고속도로에 들어설 때 즈음에는 종종 많은 사람들이 서 있게 된다.그런데 이상하게 앞서 탄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최소한 뒤로 조금이라도 걸음을 옮기는 시늉이도 해야 하는데 전혀 미동도 하지 않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결국 나중에 탄 사람들은 오밀조밀하게 뭉쳐서 서로의 체온을 확인하는 정겨운(?) 상황이 연출된다.왜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 것일까? 몇 년째 보아 왔지만 여전히 이해 안 되는 광경이다. II. 그리고 고속도로 근처에 ..
올해 노벨문학상을 밥 딜런이 수상했다. 그런데 이 기사만 보면 밥 딜런이 아니라 존 바에즈가 상을 탔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 연인 밥 딜런과 존 바에즈의 서로 다른 길 아니지 문학상은 문학적 가치를 따져야 하니까 노벨 평화상을 탔어야 하나. (순간 평화상이랑 문학상을 혼돈한 모양) 그리고 오늘 저 기사를 읽다가 처음 안 사실인데 주다스 프리스트의 곡인 줄 알았던 가 사실은 존 바에즈의 곡이었군. 존 바에즈의 처음에는 주다스 프리스트도 같은 제목을 가진 노래가 있는데 하고 영상을 봤다가 같은 노래라 살짝 놀랐다. 주다스 프리스트의 버젼 그런데 이 형님들 왜 이렇게 촐싹거리나 몰라. ^^;;;
소식 중이다. 소식 시작한지 대략 5개월 정도 지났고 체중이 계속 줄어들지만 않는다면 현재의 식단을 계속 유지할 생각이다. 단순히 소식을 하는 것보다 운동을 병행하는게 체지방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최근에는 걷기를 시작했다.주말에는 하루에 5~6km 정도를 걷는데 산책 코스에 사람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번화가가 포함되어 있다. 그렇게 한 이유는 사람 구경이 하고 싶어서...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재미있게 노는 사람들이 구경하고 싶어서다. 재미있게 노는 사람들 사이를 걸으면서 대리만족 같은 걸 하는건가.아니면 가을을 타는걸까.
어쩌다가 모통신사의 미디어팩이라는 부가서비스를 다음달 1일까지 쓰게 됐다. 그래서 를 신나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며칠전부터 시청 가능 목록에서 제외되서 볼 수 없게 돼 버렸다.어쨌든 돈 나가는데 뭐라도 봐야지 싶어 뭘 볼까 찾아보다가 이라는 드라마를 오늘부터 보기 시작했다. 김고은이 귀여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꽤 재미있다.뭐 잡설이 길었는데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드라마가 재미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팀 프로젝트가 사실상 없는 전공을 가졌었다는 것에 안도감을 느꼈다는 것이다.한국처럼 진로 지도가 사실상 없다시피한 나라에서 대학의 전공이란 그저 내신과 수능 점수에 따라 정해지기가 부지기수다. 당연히 다수의 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에 열정을 갖기가 힘들고 그런 상황에서 팀 프로젝트란 것이 즐겁게 열정적으로..
정확히 계기가 뭐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몇달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대략 8~10kg 정도를 감량했다. 몸무게에 대한 내 기억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보다 지금 체중이 덜 나간다.방법은...먹는 양을 줄였다. 대략 식단은 이렇다.초기에는아침: 시리얼점심, 저녁: 밥 3~4숟갈 정도. (반찬은 전보다 많이 먹음)요즘은아침: 오트밀점심: 밥 3~4숟갈 정도.저녁: 달걀 2개, 퇴근 후 방울 토마토 10 ~ 20알 정도 이렇게 먹으면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몇주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평일에는 2km 정도를, 주말에는 5km 정도를 빠른 걸음으로 걷는다. 살을 빼고 나니 일단 덜 피곤해서 좋다. 살빠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