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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헤드폰(ATH-M50) 자가 수리(?)

latentis 2016. 12. 17. 11:39

2013년 2월에 이것저것 따져보고 고민하다 오디오 테크니카의 ATH-M50 헤드폰을 구입했다.  이제 구입한지 4년이 다 되어간다. 이 헤드폰은 여러 리뷰어가 200달러 미만[각주:1]의 헤드폰 중 최고[각주:2]로 꼽는 헤드폰이다. 한편 이 헤드폰은 오디오 테크니카의 다른 헤드폰과 두드러지는 차이가 있는데 바로 소리가 대체적으로 플랫[각주:3]하다는 것. 그외에 해상력도 뛰어나고 임피던스가 작아 휴대폰 같은 기기로도 충분한 음량 확보가 가능하다. 착용감 외에는 흠잡을 만한 부분이 없다.

그런데 이녀석에 문제가 생겼다. 헤드밴드 부분이 폭신한 소재위에 비닐(?) 소재로 감싸져 있는데 이 비닐 부분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떨어지기 시작했다. 보기에 지져분하다는 것은 그렇다 치고 무엇보다 헤드폰을 쓸 때마다 이게 머리에 붙어서 영 성가셨던 상황. 그래서 고민하다 자가 수리(?)를 했다.

이렇게

그냥 3M 압박붕대로 감았다. 밴드 부분이 너무 두꺼워 지지도 않고 좋다. 모양이 좀 그렇지만 어차피 이걸 쓰고 밖에 나갈일이 없어서 상관없다.

참고로 아래는 ATH-M50의 리뷰


  1. 물론 당시에 우리나라에서는 200불 미만의 가격으로는 절대 살 수 없었다. 여러 다른 수입 기기들이 그렇듯이 우리나라에서는 수입업체가 가격을 세게 부르는 경향이 있어서... [본문으로]
  2. 심지어 수백달러의 헤드폰보다 더 좋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본문으로]
  3. 전 음역대에서 소리가 고르게 나온다는 얘기. 오디오 테크니카는 고음역대의 소리가 두드러지는 헤드폰을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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